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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특성화고창의인재양성프로그램 후기 - 김소현(인덕공고)

stacanon | 20.07.16 | 조회 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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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입상을 하여 부상으로 미국을 가게 되었다.

우리 집에서 이렇게나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는 것도 처음이었고 이렇게 오랜 시간을 떨어져 나와 있는 것도 처음이었다. 일단 이번 해외 창의도시 탐방으로 정말 많은 기업들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았었는데 나한테는 그 모든 시간들이 너무나도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나 여러 기업들을 방문하고 그 기업에 일을 하시는 분들의 말씀을 듣는 것이 정말

좋았다. 먼저 CJ E&M을 방문했을 때 일단 그 회사의 크기와 스케일에 너무 놀랐다. 내 주변에서 흔히 하는 배틀 그라운드 라는 게임을 모두 모여서 하는 홀과 LCD 디스플레이의 크기에 너무 놀랐고 너무 멋있었다. 그런 환경뿐만 아니라 나는 그곳에 일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들을 때가 너무 좋았다.

 

 학교를 어디를 다니고 있는지 영어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성적이 좋은지 아닌지를 다 떠나서 내가 그 일에 대해서 얼마나 잘하고 이곳에 일하기 위해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했는지 등이 이 기업에서 필요로 한 인재상이라는 이야길 듣고 굉장히 크게 와 닿았다. 이러한 인재상에 대한 이야기는 삼성 디자인 아메리카에 갔을 때나 오토데스크에 갔을 때에도 똑같이 말씀 하셨다. 한국에서도 실력이 가장 우선이다 그렇게 모두 입 모아 말하지만 결국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고졸 취업자인 내가 위축감이 많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직원분의 말씀을 듣고 '꼭 내가 한국에서 회사를 다닐 필요는 없구나. 미국에 나와서 직장을 갖고 일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뭔가 되게 새로운 목표가 생긴 기분이었다. 그냥 마냥 '미국에서 일하는 거 진짜 멋지다~'라고만 생각했는데 나도 도전을 해서 미국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뜨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의 실력뿐만 아니라 이 회사와의 조화도 굉장히 잘 어우러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자기 일을 잘하고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회사 내에서 함께 일하는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셨다. 여기서 몇 개의 기업을 계속 돌아다녀 보면서 느낀 것은 일단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였고 자기 일에 대한 자신감이 굉장히 강하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정말 멋있었다. 또 애플스토어 옥상에 가서 조 친구들과 나중에 내가 애플에 입사했을 때를 상상하면서 해 본 인터뷰도 웃겼지만 나름의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다. 이러한 기업이나 미래에 대한 것 말고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유니온 스퀘어, 피어 39, 그리피스 천문대처럼 미국 특유의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는 TV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이용한 놀이기구는 물론 캐릭터들을 활용한 물건들을 많이 만나보고 살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정말 우리 조 선생님과 같은 조 친구들의 이야기처럼 오랜만에 주말을 느껴보고 오랜만에 아이가 된 기분이었다. 또한 미국 이곳저곳을 돌아다녀 보면서 미국 사람들의 생활에 배어있는 친절과 매너에 정말 감탄했다..! 문을 잡아주고 웃으면서 인사해주고 정말 사사로운 일들이지만 그러한 작은 친절과 매너에 7일간의 미국 여행이 더 즐거웠던 것 같다.

 

내 평생에 미국을 언제가 볼까 했지만 이런 좋은 기회로 갈 수 있었단 것에 너무너무 감사하고 이번 미국 여행은 내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될 정도로 큰 동기부여와 의미가 있던 여행이었다. 미국 가기 전에 매일 뭐라도 해야 되겠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서 힘들어했는데 뭐든지 어떻게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그런 불안감에서 조금 벗어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뭔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다가 밖에 나와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곳저곳 돌아다닌 것도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나 좋은 우리 7조 친구들과 선생님하고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정말 성공해서 꼭 꼭 미국에서 다들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진짜 정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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