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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동아시아청소년문화교류 - 이지성

stacanon | 20.07.17 | 조회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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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canon

 

 

<45일간의 역사탐방>

이지성 / 참가 청소년

 

서울 시립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개최한 2019 동아시아 청소년 평화여행에 참여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나라의 임시정부와 피난처, 위안소 그리고 대학살 기념관 등을 탐방하고 중국 청소년들과 문화교류를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하나하나가 다 정말 소중하고 뜻깊었지만 그중에서 위안소와 조선혁명군사 정치 간부학교 유적지, 그리고 중국 친구들과의 문화교류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위안소는 둘러보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고, 위안소를 둘러보기 전 가이드 선생님께서 위안소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자세한 건 너무 참혹하니깐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너무 충격을 먹었었다. 이미 알고 있는 일본의 만행도 충분히

잔혹한데 얼마나 심하면 가이드 선생님께서 말을 안 해주실까 싶었다. 또 일본의 무책임한 태도에 너무 화가 났고 하루빨리 일본이 위안부 할머니들께 사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고 그날을 위해 우리가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

 

조선혁명군사 정치 간부학교 유적지는 기억 속에서 절대 잊히지 않을 것 같다. 올라가고 내려오는 길이 너무 험난했고 전날 비가 오는 바람에

흙이 너무 질퍽거려서 신발에 흙이 다 묻었었다. 그리고 이 유적지에 가기 전에는 다른 유적지들처럼 안내 팻말이 크게 붙어 있다거나 건물이 지어져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조그마하게 유적지 팻말이 붙어있었고, 유적지가 너무 방치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일본에 들키지 않기

위해 산속에 간부학교를 마련한 모습을 통해 광복의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고 나라면 나라를 위해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하며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중국 친구들과의 문화교류는 정말 재미있었다. 같이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심지어는 서로 장난치기도 했다. 중국 친구들을 만나기 전에는 중국 친구들이 마음에 안 들어 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친구들이 너무 착하고 우리가 준비해 온 활동에 잘 참여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비록 준비해 온 우리나라 전통놀이는 못 했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다행이다. 그리고 중국 친구들이 K-POP에 대해서 생각 보다

많이 알고 있어서 놀랬다. 다시 한 번 더 K-POP의 위대함을 느끼고 정말 자랑스러웠다.

 

45일의 짧은 탐방을 하면서 글로 쓸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 특히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어서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같이 여행 간 친구들도 너무 착하고 유쾌해서 좋았고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너무 짧은 탐방이라 많이 아쉽긴 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많이 배우고 느낀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앞으로도 살면서 이런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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