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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청소년세계시민여행교실 후기 - 전정운

stacanon | 20.07.17 | 조회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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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canon

 

<산타의 나라, 핀란드에 가다>

전정운 / 청소년 참가자

 

핀란드!

산타의 나라, 오로라의 나라.

알 수 없지만 뭔가 동화 같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잠을 설치고 가슴 설레면서 비행기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처음 느낀 핀란드, 헬싱키는 춥다~ 추워도 너무 춥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공기가 매우 깨끗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곧 오로라를 볼 수 있겠지, 하면서 핀란드 여정은 시작되었습니다.

얼음낚시라니, 정말 큰 물고기를 잡으면 어쩌지? 회로 먹을까? 아니면 구워 먹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낚시를 했지만...

물고기를 잡는 행운은 제게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생전 처음 하는 얼음낚시라 즐거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핀란드식 사우나! 문이 닫혀 선생님의 맨발 투혼이라는 우역곡절도 있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고, 산타마을 여행도 즐거웠습니다.

순록썰매와 개썰매는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습니다. 특히 개썰매는 속도감에서 오는 스릴을 느낄 수 있어서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두 바퀴를 순식간에 달려준 허스키야 고마워~!

그런데 흐린 날씨는 혹시 오로라를 볼 수 없게 되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게 했습니다.

불안했던 느낌대로 헬싱키로 출발할 때까지 핀란드의 하늘은 오로라를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헬싱키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기차(VR)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 여름에 잠시 미국에 여행 갈 일이 있었고, 서부에서 야간 기차(앰트랙)을 탈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미국에서 경험한 기차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샤워실까지 갖춰져 있는 기차여행!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Recycling center에서는 폐 자전거타이어로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폐 자전거타이어까지 재활용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새삼 재활용할 수 있는 폐기물이 매우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디자이너 선생님의 유리잔 선물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고, 핀란드 초등학교 방문, 도서관 방문, 워크숍 등 모든 여행 일정이 새롭고 즐거웠습니다.

 

57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이번 여행을 함께한 선생님들과 우리들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잘 다녀왔다는 것입니다.

핀란드 자연과 학교문화 체험 등 여행 일정의 구성도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핀란드 초콜릿도 최고! 숲의 요정 무민 컵에 엄마가 기뻐하는 모습에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 중 굳이 아쉬웠던 점을 꼽으라면 핀란드 전통 음식을 좀 더 접해 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렇지만 한식당 순두부와 쭈꾸미 볶음, 연어요리 등 모두 맛있었습니다.

이번 핀란드 여행에서 오로라를 볼 수 없었던 것은 아쉬웠지만 핀란드를 다시 여행하라는 신의 계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엄마가 이제 해외여행은 당분간 없다고 말씀하셔서

미지센터의 이번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기회가 된다면 미지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앞으로도 꼭 참석해서 많은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참가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