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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지희망원정단 후기 - 황록영

stacanon | 20.07.17 | 조회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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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에게>

황록영 / 청소년 참가자

 

 

그리움 몇 자, 고마움 몇 자, 깨달음 몇 자

그렇게 몇 자씩 적어봅니다.

 

켕카이 녀석들은 참 야속하게도 눈을 뜨면 죄 보이지도 않으면서

눈을 감으면 잡힐 듯이 막 아른거립니다.

어쩔 때는 꿈이라도 꾼 마냥 되레 내 마음이 어색합니다.

 

차라리 꿈이라면 꾸고 나면 다 잊히기 마련인데

이토록 또렷하고 자꾸만 콕하고 생각이 나는 것을 보면

실은 사랑으로 가득한 빚을 꾸고 말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전을 보았더니 봉사는 남을 위해 자신을 바쳐 애쓰는 것이라 합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그러했노라 떳떳하게 대답하지 못하지만

조금은 아주 조금은 삶의 이유 중 하나의 큰 부분을 배운 것 같습니다.

 

참 여러분은 새로이 봤음에도 익숙한 것이 따뜻한 사람들이구나 싶었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던데 내 마음 울리고 간 그네들은

어찌 글로 다 담아낼 수 있는 인연입니까.

 

먼 훗날 우리에게 이 날들이 아련한 그때가 될 때 나는 소망합니다.

미소 또한 창문과 같아 남을 향할 때야 비로소 빛을 받음을 기억하기를

그러고는 모두의 입에서 하나의 말이 나오기를

참 좋은 꿈을 꾸었다 그 때, 라고

 

참가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