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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GO] 11월 2차 :: 국경없는의사회 류한원 멘토

노현정 | 14.12.02 | 조회 2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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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UNGO 진로 여행의 밤 - 11월 2차

국경없는의사회 :: 류한원 멘토

2014년 11월 27일(목) 19:00-21:00 ㅣ 미지센터 나눔방

 

2014년 UNGO 진로 여행의 밤.

11월에는 미지 UNGO 청소년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했던 국제기구 및 NGO를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두 번째 기관은 바로 ‘국경없는의사회’.

해당 기관에서 언론 및 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 류한원 멘토님과 함께 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라는 기관명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혹시, 의사들만의 모임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으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텐데요-

사실 의료 인력은 약 50%에 못 미치며, 비의료인이 더 많다는 소개로

류한원 멘토님은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런 국경없는의사회를 가장 먼저 설명할 수 있는 말은 ‘독립적인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라는 문구라고 하는데요,

긴급 의료 구호를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국제적인 NGO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긴급 구호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서

마지막까지 남는(First In, Last Out) 기관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1971년, 의사와 언론인에 의해 창설된 국경없는의사회는 1980년 국제단체로 확장,

현재 전세계 약 70개국에서 약 400여 개의 현장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주로 전쟁/분쟁 지역, 자연재해지역 등지에 국경없는의사회가 가장 많이 찾아가며

추가적으로 사회적 폭력 및 소외계층을 위해 활동하기도 한다는데요-

파푸아뉴기니의 가정폭력, 브라질거리의 부랑 아동, 러시아 마약 중독자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하여

연간 3,000여 명의 활동가들이 자신들의 시간과 노력과 열정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의사, 약사, 간호사 등의 의료진뿐만 아니라

식수 및 위생 전문가, 질병학자, 심리학자, 인사/재무 행정가, 물류담당자 등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지 실무자들과 함께 활동한다고 하는데요-

아울러 해당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지식과 경험을 쌓아서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일까지 병행하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엄청난 일들을 해내는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질병 및 전염병 치료 및 예방, 긴급 수술 및 치료, 진료소 설치 및 운영,

영양실조 치료, 식수 제공 및 위생 개선 프로그램 등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다양한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은

대부분 민간후원금으로 충당된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500만 명의 후원자들이 국경없는의사회를 후원하고 있다고 하니-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한국에서는 2012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는 비록 현장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지는 않지만

현장에 파견할 활동가를 채용하는 일을 진행하고 계시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 강연, 전시, 언론 보도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을 알리고 있으며,

현장 활동 소식을 한국 내에 전하며 모금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멘토님은 그 중에서도 언론 홍보 담당 업무를 맡고 계신데요-

그런 멘토님은 어떻게 이 일을 하시게 되셨는지 여쭤보았습니다.

그러자 멘토님은 우리에게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되물으셨는데요-

자전거타기, 힙합 음악 듣기를 비롯하여 피부에 관한 정보 찾아보고 공부하기 등

우리 참가자들은 각자 즐기는 취미 활동이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멘토님의 경우 어려서부터 정적인 활동을 좋아했는데,

특히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거나 글쓰기를 업으로 삼았던 가족들의 영향으로

책읽기를 참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화의 수수께끼(마빈 해리스)’라는 책을 읽고서 문화인류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인류학과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여 부모님께 말씀드렸을 때,

‘인류학과 졸업하고 무슨 일 할래?’ 라는 어머니의 질문에는 미처 답을 하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멘토님은 바로 그 점이 멘토님의 잘못이었다고 회상하셨습니다.

정말 관심이 있고 좋아한다면 그저 멋있다, 하고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고 의견을 구하고 계획을 세우는 노력 정도는 했어야 하기 때문이죠.

이처럼 멘토님께서는 진로를 정할 때에,

내가 잘하는 것에 내가 좋아하는 것을 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셨는데요-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부지런히 정보를 수집해보고,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는 대로 휩쓸리지 말고,

나의 미래 직업에 대해 스스로 구직광고를 만들어보며 주변의 조언도 구해보고,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단기 / 중기 / 장기 계획을 세워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경험으로 단단한 내공을 쌓으신 류한원 멘토님과의 시간을 끝으로

2014년 UNGO 진로 여행의 밤은 성공적인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가 보고 싶었던 기관의 실무자들과 함께 해서 더더욱 의미있었던 11월 UNGO 진로 여행의 밤.

내년에도 UNGO 진로 여행의 밤은 계속될 예정이니, 우리 곧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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