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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WH 2017] Cultural Exchange Day (May 20)

미지의 태호 | 17.05.25 | 조회 3479

가-가+

2017 뿌리 깊은 세계유산

문화교류활동

날짜: 2017년 5월 20일

 

 

 

안녕하세요! '뿌리 깊은 세계유산'(이하 뿌세유)의

프로그램 보조 태호입니다. :)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뿌세유 프로그램 일정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학생들이 아닌 강사단, 평가단 선생님들만을 위한 행사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행사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행사는 '문화교류활동'으로

문화와 관련된 재미있는 활동을 같이 하고

맛있는 식사를 같이 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월 중순 강사단, 평가단 선발을 시작으로 총 4개월 동안 진행되는

뿌세유 일정 중 딱 2개월이 진행된 중간 '반환점'에서

실시하는 행사랍니다. 

 

 

 

 

 

이 행사는 크게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어요.

 

하나는

한 학기 동안 같이 활동하시는 선생님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사실 첫 일정인 오리엔테이션 날 ice-breaking 이후에 강사 분들이

온전히 친해질 '공식적'인 기회는 많지 않거든요.

 

다른 하나는

문화다양성 이해라는 프로그램 목적에 맞게

외국인 선생님들과 한국인 선생님들 간에도

문화적 차이와 '다름'에 대한 상호이해를 돕는 것입니다.

뿌세유는 기본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지만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의 성장도 더불어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예요. :)

 

 

 

(사용된 그림 출처: http://www.differencebetween.info/difference-between-cultural-exchange-and-cultural-appropriation)

 

 

 

올해 문화교류활동은 'Intercultural Adventure'라는

컨셉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컨셉은 제가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타 기관의 문화교류활동

형식을 차용해서 저희 실정에 맞게 재구성 및 변형한 것인데요.

흔히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미션'들을 수행하면서

문화와 관련된 여러 장소를 같이 여행하고 관찰 및 지정한 물건들을 획득하는

팀별 경쟁 방식이었답니다.

재미있었겠죠? :D

 

 

 

 


활동에 참가하신 선생님들은 출발 장소에서

팀별로 위와 같은 미션지를, 개인별로 교통카드를 받아

이 날의 여정을 시작했답니다.

 

이 날 선생님들이 방문한 장소는 총 네 군데였어요.

 

1. 이문동 '다양한 문화가 모이는 어린이 도서관, 모두'

2.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 & '몽골 타운'

3. 이촌동 '일본인 마을'

4. 이태원 인도식당 '리틀 인디아'

 

사진들을 통해 한 장소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첫 번째 장소였던 '다양한 문화가 모이는 어린이 도서관, 모두'

1호선 외대앞 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요.

 

 

 


들어가시면 이렇게 아늑하고도 아기자기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원래는 항상 아이들로 시끌벅적한 도서관이예요. 저렇게 조용해 보이지 않습니다. ^^;)

 

이 도서관에는 한국어 책들 외에 총 13개국의 언어별로 서가가 따로 있답니다.

그외에도 적은 양이지만 다른 국가 언어로 된 책들도 있고요!

 

 

 


이 도서관은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이 '모어보육선언문'이 도서관의 설립 목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서울 내 이주민 어머니들이 자신의 모어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은데

그런 장소와 책들이 거의 없어서 만들어진 도서관입니다.

이주민 어머니가 가지고 있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아이에게도 그 문화를 배울 수 있게 돕는 장소라고 할 수 있어요. ^-^

 

 

 

 


다른 도서관에서는 찾기 어려운 '문화 다양성'을 소재로 한 서가와
언어 병기 도서들을 모아놓은 서가도 있고요.

 

이런 점에서 문화다양성 이해를 돕는 뿌세유의

목적과도 통하는 면이 많은 장소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이곳에서 선생님들은 여러 책들과 물건, 서가들을

찾아다니시느라 동분서주하셨어요. ㅎㅎㅎ

동시에 도서관이 추구하는 가치와 설립 목적에 대해

생각해 보시기도 하셨답니다. :D

 

 

 

 

 


두 번째 장소였던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

동대문역사공원 역 5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위와 같이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들을 가리키는 이정표들이 멋드러지게 만들어져 있어요.

 

 

 


이정표 옆엔 다음과 같이 중앙아시아 거리의 역사가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고요.

 

이곳은 1990년대 초반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수교 이후 러시아 상인을 비롯한

여러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모여 들며 형성된 거리라고 합니다.

서울 안에 있는 대표적 '다문화 거리' 중에 하나이지요. :)

 

아래 지도에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에 집중적으로

중앙아시아 관련 업체들이 들어서 있답니다.

 


이곳에서 선생님들은

 


위와 같이 '우즈베키스탄 골목'을 통과해 보기도 하고,

 


요렇게 지정된 장소에서 사진을 찍거나,

(나이지리아 팀 매튜쌤과 세은쌤입니다. ^^)

 


중앙아시아 빵집에서 빵과 음료수 먹기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미션들을 수행하셨답니다. :)

 

 

 


또한, 위 지도에도 동그라미로 표시했던 '뉴 금호타워'는

'몽골 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건물이예요.

건물에 입주해 있는 모든 업체가 몽골인들이 운영하는 업체랍니다.

 

이곳에서 선생님들은 지하 1층부터 10층까지 발로 뛰시며

살펴보시는 한편, 이러한 장소가 형성된 문화적 배경과 의미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시기도 했어요. ;)

 

 

 

 


세 번째 장소는 이촌동 '일본인 마을'이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지하철 이촌 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아파트 지역에 일본인들이 많이 산다고 해요. 

이곳은 서울 내 외국인/이주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 중에

가장 오래된 곳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그렇지만 위의 중앙아시아 거리처럼 공기관에서 따로 만들어 놓은 이정표 같은 것이 있지는 않아요.

조금만 돌아다녀도 키릴 문자로 된 간판 등을 통해 중앙아시아 거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두 번째 장소와는 달리

이곳은 미리 알지 못하면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가 쉽지 않답니다.

두 곳이 굉장히 대비되기 때문에 여러 문화를 가르치시는 선생님들께는

굉장히 흥미로운 장소들이라고 할 수 있었어요. :)

 

 

 

 

그러나....

정말 아쉽게도 행사 당일 지하철 4호선 하행선에 문제가 생겨서

부득이하게 이곳은 건너뛰어야만 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이 날 참가하셨던 많은 선생님들이 차후에 기회가 된다면

직접 찾아가 보고 싶으시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

 

 

 

 


마지막 장소로 한국 내 다문화거리로 가장 유명한 이태원

유명한 인도식당 '리틀 인디아'로 가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도 뿌세유답게! 다른 문화를 체험하지 않을 수 없죠? ㅎㅎ

 

 

 

 

식사 후 만족스러워 보이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입니다. ;)

 



 

 

 

 


장소가 조금 협소하긴 했지만 저녁 식사 후에는
위와 같이 이태원에 있는 한 학교 앞의 고즈넉한 공간에서

짧게나마 이 날의 여정 동안 느꼈던 소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이 날의 장소들은 한국 내 다문화 관련 장소를 돌아보며

장소들을 비교해 보고 뿌세유가 지향할 목표를 되짚어보려는

목적으로 계획되었어요.

 

"우리가 다른 문화를 받아들임에 있어 서로 '동화', '분리'되지 않고

'통합'되기 위해서는 뿌세유 같은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이것이 이 날 행사를 통해 선생님들께 말씀드리고자 했던

저희가 준비한 핵심 메시지였습니다. :)

 

 

 

 


마지막으로 오늘 1등 팀 선생님들의 사진입니다!

나이지리아 팀 매튜쌤, 세은쌤과

앞으로 소개할 키르기스스탄 2팀의 Nazira쌤, 소이쌤이

1등의 영광(?)을 차지하셨습니다. :)

 

 

 

 

  

이 날 행사를 통해 선생님들이 좀 더 친해지시고

앞으로 남은 2개월을 잘 해낼 동력도 보충하셨기를 소망합니다. ^^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지연쌤과 저도 남은 기간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_ _)

 

 

 

 

 

- 올해 문화교류활동에 도움 주신 분들 -

 

'다양한 문화가 모이는 어린이 도서관, 모두'의 이지원 선생님,

뉴 금호타워 8층 한-몽 번역 업체 'THE GUUR'의 볼강알태 선생님,

기획 단계부터 진행 당일까지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행사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촌글로벌빌리지센터의 김양희 선생님,

기획 단계에서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And Jess Delegencia, the former facilitator of the ILI of International House at UC Berkeley,

I am glad to tell you that it was successful to adopt your idea of Intercultural Adventure for this event.

Thank you so much.

사진자료(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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